이 홈페이지에서 주로 언급하는 전문직 시험을 계속할지 그만 둘지 진로를 바꾸어야 할지 이직을 할지 말지 등 인생을 살아가면서 결정하기 힘든 고민을 정말 많이 마주할 것입니다. 결혼, 출산, 연애, 이별, 시부모 문제는 아무것도 아니며 상상하지 못한 일들에 대해 우리는 선택을 하고 책임을 져야만 하는 것입니다. 결정하기 힘든 고민에 대한 해결책에 어떻게 가까워질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고민 및 연관 단어를 일단 써보기(나무가지)
제목 그대로 입니다. 일단 고민이 무엇인지 써봅니다. 머리속으로 절대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손으로 종이에 써봅니다. 꼭 써보라고 하면 토를 달고 시키는 대로 안 하는 분들이 있는데 결국 본인만 손해라는 것을 확실히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머리로 생각해보고 고민해봐야 머리속에서만 떠돌고 결론 도출이 전혀 나지 않습니다. 예컨대 이직을 할지 말지 고민이라고 상정해 보고 종이에 씁니다. 이후 옆으로 나무가지가 뻗어 나가듯이 관련된 단어(키워드)를 줄줄이 사탕처럼 쓰는 것입니다. 이 관련된 단어라는 것은 이직과 관련된 어려움이나 현 직장의 문제점(이직 하는 회사의 장점), 실패했을 때의 손해, 떠났을 때의 손해 등등 고민의 원인이 되는 것은 모두 해당합니다. 예를 지금 직장을 떠났을 때의 문제점이 두번째 키워드라 하면 이 키워드의 또 다른 나무가지는 문제점의 여러가지 종류(기존 인간관계 파괴, 경력의 단절 등)를 계속 써 내려 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써 내려가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해결책이나 추가 고려사항을 발견할 수 있고 어쩌면 막다른 길에서 빠져나갈 구멍을 찾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것의 목적은 본인이 도대체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을 해결하고 싶은지 정확하게 파악하자는 큰 의미를 갖습니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것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에서 말한 나무가지를 열심히 그리다 보면 고민과 관련된 요소 중 당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아닌 것을 선별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이직과 관련된 고민 요소로 현 직장의 단점의 하위 나무가지 요소로서 밥맛 없는 상사나 동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 사람들이 죽지 않는 이상 이 문제는 그 어떠한 경우에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즉, 당신이 절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란 말입니다. 쉽게 말하면, 당신이 통제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과감하게 고려하지 말아야 하며, 이로 인해 절대 스트레스를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통제할 수 없는 것은 당신 책임이 아니며, 당신을 괴롭히거나 밥맛 없이 구는 직장 상사나 동료 역시 그 사람들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잘못이지 당신은 아무런 잘못을 한 것이 없다는 말입니다.
후회 하지 말기(또는 과거 성공경험에 우쭐대지 말기)
결정하기 힘든 고민을 해결할 때는 절대 과거의 일로 후회하지 말아야 합니다. 경제학 용어로 기회비용이라는 것인데, 이미 엎질러진 물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려는 와중에, 과거의 실패경험이나 성공경험이 그 기준이 된다면 생각 외로 그릇된 결론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왕년에 이랬었지 등의 태도는 고민에 대한 결정 뿐만 아니라 무엇을 하던 오판을 야기합니다. 이 후회라는 것은 결정하기 힘든 고민을 해결하고 나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고민을 해결하고 나서도 절대 후회해서는 안됩니다. 선택을 했으면 그것이 실패로 이어지더라도 후회하지 말라는 것이고, 이러한 실패에 대한 후회로 다음 고민 해결에 또 영향을 주지 말라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