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료 계산방법, 리스총투자와 리스순투자의 의미

오늘은 리스료를 계산하는 방법과 리스총투자, 리스순투자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리스거래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정리하고, 금융리스제공자의 리스료를 계산하기 위한 리스총투자 및 리스순투자 개념을 공부합니다.

리스관련 현금흐름 정리

리스 회계처리를 살펴보기 전에 반드시 리스와 관련된 현금흐름을 리스제공자와 리스이용자 측면에서 정리하고 넘어가야만 합니다. 이 경우에도 리스기간 종료후 자산을 리스이용자에게 이전하는지 아닌지도 나누어야 합니다. 리스 관련 현금흐름을 표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논리적으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리스기간 종료 후 소유권이 리스이용자에게 이전되는 경우, 보증잔존가치나 무보증잔존가치의 개념이 나올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현금흐름 측면에서 볼 때 리스이용자의 보증잔존가치금액 자체는 확정된 현금흐름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전 발행 글을 통해 리스이용자의 리스료에 반영될 잔존가치 관련 현금흐름을 다시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리스관련 현금흐름 정리
리스관련 현금흐름 정리

리스총투자, 리스순투자의 의미

리스총투자와 리스순투자라는 용어는 금융리스계약에서 리스제공자에게 적용되는 용어입니다. 리스를 공부할 때는, 어떤 용어나 상황이 리스제공자인지, 리스이용자인지, 금융리스 또는 운용리스에서 적용될 부분인지를 잘 파악해야 혼돈이 없는 것입니다.

리스총투자는 금융리스계약에서 리스제공자가 수령 하게 될 리스료와 무보증잔존가치의 합계액입니다. 이 리스료에는 보증잔존가치(리스제공제와 특수관계에 있는자가 보증한 금액 제외)가 포함이 된다는 것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물론 이 보증잔존가치도 리스기간 종료 후 리스자산이 리스제공자에게 반환되었을 때만 의미가 있습니다.

리스총투자 금액을 내재이자율로 현재가치화 한 금액을 리스순투자라고 합니다. 결국 리스총투자와 리스순투자의 차이는 리스제공자의 총 이자수익이며, 리스기간 동안 유효이자율법(상각후원가법)에 의해 이자수익으로 인식합니다. 사채, 금융자산(채무상품)에서 계산했던 로직 그대로 리스제공자의 금융리스 이자수익을 계산하면 되는 것입니다.

금융리스계약에서 리스제공자의 현금흐름에 따라 정리한 리스순투자 금액을 아래와 같이 공식화 하겠습니다. 결국, 리스제공자 입장에서는 본인이 리스이용자에게 받아낼 수 있는 모든 돈과 무보증잔존가치(회수를 못 할 수도 있는 돈)의 현재가치가 리스순투자입니다.

이 리스순투자가, 리스자산의 공정가치(리스제공자의 자산 취득원가)와 리스제공자가 지출한 리스개설직접원가의 합계와 일치하는 것입니다.

리스순투자
리스순투자

리스료 계산과 리스순투자 계산 사례

리스제공자 A는 리스개시일 2021년 1월 1일인 금융리스계약을 리스이용자와 체결하였습니다. 리스자산은 2021년 1월 1일 공정가치 2,000,000원에 취득하였습니다. 본 자산의 내용연수는 5년이며 잔존가치는 없습니다. 리스기간은 3년, 리스기간 종료시 예상되는 잔존가치는 200,000원, 이 중 리스이용자가 보증한 잔존가치는 60,000원입니다. 리스제공자는 본 리스계약을 체결하면서 리스개설직접원가 100,000원을 지출하였습니다. 리스료는 매년 말 지급하며, 본 리스계약에 적용할 내재이자율은 12%, 3기간의 12% 현가계수는 0.71178, 연금현가계수는 2.40183입니다. 현가계수, 연금현가계수에 대해서 이해하시려면 아래 글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 상황에서 금융리스제공자가 인식할 리스총투자와 리스순투자, 매년 정기리스료, 총 이자수익를 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리스순투자 공식을 통해 매년 정기리스료부터 구해 봅시다. 자산의 반환이 전제된 상황이기 때문에, 자산 자체의 내용연수 5년과 잔존가액이 없는 부분은 고려되어서는 안됩니다. 리스기간 종료시점의 잔존가액이 중요한 것입니다.

자산반환 조건의 금융리스에서 리스료 산출
자산반환 조건의 금융리스에서 리스료 산출

위의 상황과는 달리, 리스기간 종료 후에 리스자산에 대한 소유권 이전 약정이 되어있고 약정가액은 30,000원입니다. 이 소유권 이전은 상당히 확실한 경우, 금융리스제공자가 인식할 리스총투자와 리스순투자, 매년 정기리스료, 총 이자수익를 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역시 리스순투자 공식을 통해 매년 정기리스료부터 구해 봅시다. 리스기간 종료 시 자산의 소유권이 리스이용자에게 이전되므로 보증잔존가치나 무보증잔존가치는 논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산반환 조건의 금융리스에서 리스료 산출
자산반환 조건의 금융리스에서 리스료 산출

결국 리스총투자와 리스순투자의 차이는 현재가치 차이입니다. 리스총투자 금액의 현재가치가 리스순투자이며, 이 차액이 금융리스제공자의 리스기간동안의 총 이자수익입니다.

오늘은 리스총투자와 리스순투자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매 기간 수취할 고정리스료를 어떻게 산출해야 하는지도 알아보았습니다. 소유권이전 약정가액, 염가매수선택권 자체도 리스료의 범위에 포함된다는 사실도 잊지 마시고, 리스료에 포함되는 보증잔존가치의 범위도 리스이용자와 리스제공제가 다르다는 것 역시 다시금 반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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