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부채 재평가 회계처리 사례(지수, 요율, 리스료 변동, 리스기간 연장)

오늘은 리스이용자 회계처리와 관련한 특수 사례를 알아보겠습니다. 회계처리 기간 중 리스이용자의 리스부채와 사용권자산을 다시 계산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누누이 강조했던 잔존가치보증에 따라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 변동이 대표적이며, 연간 고정 리스료자체가 변동되거나 리스기간이 변동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본 전제

리스기간 도중에 리스료나 리스기간이 변동되면 리스부채와 사용권자산 금액이 변동됩니다. 그렇다면, 변동된 리스부채와 사용권자산 금액을 구하기 위해서는 미래현금흐름을 다시 현재가치로 환산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현재가치를 구하기 위해 할인율(내재이자율 또는 증분차입이자율)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리스기간이 변동되는 경우, 변동이 확정된 시점을 기준으로 할인율을 다시 고려해야 합니다. 현금흐름의 기간이 변동되었기 때문에 반드시 수정된 할인율을 사용해야 합니다. 리스기간의 연장선택권이 행사되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하지만 잔존가치보증에 따라 추가 현금흐름이 발생하거나, 지수나 성과 등에 연동하여 리스료가 변동되는 경우는 리스기간개시일에 인식했던 최초의 할인율로 리스부채를 재평가합니다. 최초의 할인율로 새로운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를 구하면 됩니다.

핵심은 현금흐름의 기간이 변동되었느냐입니다. 이 말은 리스기간이 변동되었다는 것이며, 리스기간(현금흐름의 기간)이 변동되면 반드시 변동이 확정된 시점의 할인율로 리스부채를 재추정합니다.

잔존가치 보증에 따라 리스이용자가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 발생

제목 그대로, 리스기간 종료시점의 리스자산 잔존가치가 리스이용자의 보증잔존가치보다 낮은 경우입니다. 이 경우 리스이용자는 리스기간 종료시점에 보증잔존가치에서 리스기간 종료시점의 잔존가치를 차감한 금액을 리스제공자에게 지불해야 합니다. 비로소 이 금액이 리스이용자의 리스료가 되는 것입니다. 아래 사례와 상각표, 회계처리를 통해 이해해 보도록 합시다.

상각후원가법을 적용하여 리스이용자의 리스부채 산출부터 시작합니다. 주의할 점은 2021년 12월 31일 시점을 기준으로 리스부채와 사용권자산 금액이 변동(추가)된다는 사실입니다. 2021년 12월 31일 현재기준 리스기간 종료시점 잔존가치인 25,000원과 보증잔존가치 60,000원의 차액인 35,000원의 현재가치만큼 리스부채가 추가되는 것입니다.

기본전제 부분에서 설명했듯이 할인율(증분차입이자율)은 변동없이 최초의 할인율을 사용합니다. 리스기간이 변동되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리스부채 금액이 증가했기 때문에 당연히 해당 금액만큼 사용권자산의 취득원가도 추가됩니다.

위 산식대로 계산한 리스부채 추가액을 반영하여 리스부채 상각표와 사용권자산의 감가상각표를 살펴보겠습니다.

위 상각표를 바탕으로 회계처리를 살펴보겠습니다. 매 연도의 리스부채, 사용권자산, 이자비용, 감가상각비 산출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지수나 요율의 변동으로 인한 리스료 변동

소비자 물가지수, 생산자 물가지수, 시장금리(요율)에 연동하여 리스료를 변동하여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금리자 물가지수가 5% 오르면 리스료도 이에 맞게 올려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지수나 요율의 변동이 발생하여 리스료도 변동하는 경우 리스부채와 사용권자산을 재평가해야 합니다. 당연히, 리스기간의 변동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할인율은 리스기간개실에 최초로 적용한 할인율(내재이자율 또는 증분차입이자율)을 적용하여 재평가합니다. 아래 사례를 통해 회계처리를 살펴보겠습니다.

상각후원가법을 적용하여 리스부채 산출부터 시작합니다. 2021년 12월 31일을 기준 시점에서 2022년말 및 2023년말 지급할 리스료가 860,471원이 되었으므로, 2021년 12월 31일 시점의 리스부채와 사용권자산 금액을 재평가 합니다.

기본전제 부분에서 설명했듯이 할인율(증분차입이자율)은 변동없이 최초의 할인율을 사용합니다. 리스기간이 변동되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리스부채 금액이 증가했기 때문에 당연히 해당 금액만큼 사용권자산의 취득원가도 추가됩니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2년간 매년 말 리스료 증가액인 78,225의 현재가치를 구합니다. 절대 착각해서는 안 될 것이, 이 사례에서는 리스이용자의 보증에 따라 추가적으로 지급할 금액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를 유념해서 리스부채를 구해봅시다.

위 산식대로 계산한 리스부채 추가액을 반영하여 리스부채 상각표와 사용권자산의 감가상각표를 살펴보겠습니다.

이제 회계처리를 살펴보겠습니다.

성과에 연동한 리스료 변동

리스자산을 이용하면서 매출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리스제공자는 이 매출액인 성과에 연동하여 리스료를 추가적으로 수령하는 계약을 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매출액의 3%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 리스료로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리스부채와 사용권자산을 다시 조정해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아닙니다. 부채라는 것은 회피가 불가능한 금액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래의 성과는 리스이용자가 충분히 조절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 케이스는 리스부채를 별도로 인식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리스료 변동금액은 당기 손익처리할 뿐입니다. 사례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리스기간의 변동 – 연장선택권의 행사가능성의 변동

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리스기간의 변동과 관련된 리스부채 재평가 사례입니다. 연장선택권이나 리스종료선택권의 행사와 관련하여 리스기간이 변동될 것이 확실시 된다면 리스부채를 다시 평가해야 합니다. 리스기간개시일 현재 리스기간의 연장선택권을 행사하지 않을것으로 판단 후, 이후 리스기간 도중 연장선택권 행사가 확실시 된다면 리스기간 자체가 변동하기 때문에 리스부채를 재평가 한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현금흐름의 기간이 변하기 때문에 반드시, 연장선택권 행사가 확실시 되는 시점의 할인율(내재이자율 또는 증분차입이자율)로 리스부채를 재평가하며, 추가 리스부채 금액만큼을 사용권자산에 반영해야 합니다. 사례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021년 1월 1일 시점에는 리스기간 연장선택권을 행사하지 않으려고 하였으나, 2021년 12월 31일에는 리스기간 연장선택권을 행사할 것이 확실시 되어, 리스기간의 변동이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2021년 12월 31일 기준의 리스부채를 재평가 하기 위한 할인율은 리스기간개시일의 할인율인 12%가 아니라, 리스기간 변동이 확실해진 시점인 2021년 12월 31일의 할인율인 10%가 됩니다. 리스기간 연장 연도인 2024년 한 해의 리스료 200,000원을 고려하여 리스부채를 아래의 방법으로 다시 산출해 보겠습니다.

위 산식대로 계산한 리스부채 추가액을 반영하여 리스부채 상각표와 사용권자산의 감가상각표를 살펴보겠습니다.

이제 회계처리를 살펴보겠습니다.

이것으로 리스의 전반적이며 기본적인 세부내용을 알아보았습니다. 특히, 현금흐름기간 즉, 리스기간의 변동이 발생한 경우 변동이 확실시되는 날의 내재이자율 또는 증분차입이자율을 할인율로 하여 리스부채를 재평가하고 사용권자산의 취득금액을 다시 산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판매후리스, 판매형리스, 전대리스 등의 회계처리도 추후에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