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전문직시험에 합격할 수 없는 사람의 유형(시험 합격의 악조건을 가진 경우, 회계사, 세무사, 고시, 공무원 등)

오늘은 다소 무거운 주제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바로 전문직, 특히 2차 시험의 관문을 넘기 어려운 사람들의 특징에 대한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본인은 어떤 사람인지 되돌아 보며 시험공부를 계속 할지 말지에 대한 판단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성공경험이 현저히 부족한 경우

인생을 살아옴에 있어 성공경험이 많이 부족한 사람은 전문직 시험이나 고급 공무원 시험, 고시 등에서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성공경험이 없다는 것은 당연히 자신감 부족으로 귀결되며, 본인이 하는 대다수의 과업에 부정적인 결과를 예상할 소지가 높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 무엇인가 시도하려고 하거나 앞으로 나아가려는 마인드가 부족하게 되어 시험에 불합격 할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갑니다. 성공경험이 있어야 자기확신도 있는 법입니다. 이것이 없다면 무엇을 해도 앞이 깜깜한 것입니다. 단, 여기서 말하는 성공경험이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모아 여행 경비를 마련 한다거나, 프라모델을 조립하여 그럴듯하게 완성한다거나 하는 경험을 모두 포함합니다. 즉, 아주 작은 목표라도 그것을 성공한 경험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적극성이 떨어지는 경우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지만, 여러분이 준비하는 공인회계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공인노무사, 법무사, 5급, 7급, 경찰 소방 간부 등등 고급 시험의 경우 엄청난 적극성을 필요로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적극성이란,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향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적극성은 다음과 같은 사례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첫째, 2차 시험을 준비하는데 답안지에 많이 써서 실제 시험과 최대한 유사하게 대비하는 것이 있습니다. 둘째, 기본 실력이 어느정도 완성 된 이후 한 과목에 한 교재만 파고드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강사의 책도 유심히 보는 것입니다. 셋째, 본인이 준비하는 과목이 다른 전문자격 시험에도 출제가 되는 경우 그 다른 시험의 동일과목에 대한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감이 오실 것입니다.

소극적으로 나에게 주어진 것만 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누가 떠먹여 주는 판이 아니기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시험에 대비해야 합니다. 적극성이 떨어지는 경우 점수가 잘 오르지 않고, 특히 2차 시험은 절대평가를 가장한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남보다 답안 구성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어 불합격의 지름길로 가는 것입니다. 눈으로 읽기만 하고, 책상에 앉아 있으니 나는 어떻게든 될거야 하는 안일한 태도를 버려야 합니다.

합격자와 불합격자
합격자와 불합격자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경우

수험생으로서 제일 멍청한 행동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입니다. 남들에게 보여질 옷차림, 화장 상태 등의 외모는 합격한 이후에 충분히 가꿀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정상적인 수험생이라면 당신의 외관에 아무도 관심이 없다 이것입니다. 외적인 것 뿐만 아니라 남들이 어떤 강사의 어떤 교재와 강의로 공부하는지도 관심을 끄시길 바랍니다. 당장 당신이 하고 있는 기본서나 연습서도 소화 하지 못하는데 어떤 책이 좋다면 그 책으로 갈아타고, 어떤 강의가 좋다면 그 강의로 갈아탈 요량 입니까? 시간만 날리고 길바닥에 돈을 뿌리는 행위입니다. 차라리 그 시간과 비용에 여행을 가거나 다른 욕망을 해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부디 본인이나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제 주변 케이스의 경우, 기본 실력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명의 회계학 강사와 교재를 옮겨타다가 결국 시험에 불합격한 사례가 여럿 있습니다.

이기적이지 못한 경우

수험샘은 이기적이어도 됩니다. 아니, 그래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당장 시험에 떨어지면 인생이 완전히 나락으로 빠지게 될 수 있고, 만일 한 가정의 가장이라면 그 파급효과는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집안의 대소사, 친구와의 기념일이나 여행 등 수험과는 전혀 불필요한 것을 챙기게 되다보면 합격과 거리가 멀어지는 것입니다. 사회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타적으로 행동하는것 당연히 좋습니다만 이기적이지 못하면 당신이 누려야 할 것을 동료나 선배에게 빼앗기고 일만 늘어나게 됩니다. 시험만을 생각하십시오. 수험생때 도리를 못했던 것은 합격하고 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것을 이해해 주지 못하는 주변은 빠르게 정리하고 손절을 치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당신과 인연이 아니었던 사람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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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thoughts on “절대 전문직시험에 합격할 수 없는 사람의 유형(시험 합격의 악조건을 가진 경우, 회계사, 세무사, 고시, 공무원 등)”

  1. 안녕하세요. 세법에 대한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이 사이트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공시 준비중입니다.
    절대 합격할 수 없는 유형- 이기적이지 못한 경우가 바로 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아이한테 미안해서 공부에 오로지 시간을 쏟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특히나 지금처럼 방학일때는 더요.
    나만 생각하고 집중해야 되는 시기인 걸 알면서도 혹시 내 이기심에 아이에게 해를 끼치는건 아닌지, 그게 걱정이 되어 오롯이 나에게 시간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 참 한심하죠? 회계사님이신지 세무사님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새벽에 답답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읽으실지조차도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하나 더 고민은 세법을 공부해도 자꾸만 까먹는다는 것입니다. 반복해서 봐도 며칠 지나면 머리에 남는게 별로 없어요. 어떻게 공부를 해야 조금이라도 더 기억에 남을까요?

    응답
    • 안녕하십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현재 처하신 상황으로 많이 답답하시겠습니다. 허나, 얼굴도 뵙지 못한 상황에서 부득이 쓴소리를 해 드리자면, 오로지 수험을 준비하는 본인 만을 생각해야 함을 말씀드립니다. 자식이 있는 부모의 입장을 생각해봤을 때 절대 한심하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수험판은 그 어떤 판보다도 살얼음판과 같으며 냉정합니다. 내가 이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면, 오히려 가족에게 해를 가할 것이다 생각하시고 최고의 노력으로 최대한 빨리 합격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 만이 가족을 위하는 것입니다. 절대로,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세법의 경우 팁을 드리자면, 자꾸 까먹는 부분에 대한 키워드를 포켓 수첩에 적어 놓고 수시로 보는 것입니다. 감정평가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의 각종 수험 생활을 하며 발견해 낸 방법인데, 이렇게 하면 오히려 해당 내용을 절대 까먹지 않게 됩니다. 수첩에 적을 때 한번, 수시로 볼 때마다 한번, 그 누적되는 경험은 절대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공시 세법의 경우, 복잡한 세무회계 계산문제가 나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단 5급 공채 선택과목 세법은 제외) 이 방법을 사용하시면 수험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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