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현금흐름표를 학습하기 전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의 종류를 알아보겠습니다. 현금이나 현금성자산의 범위를 막상 설명하려고 하면 정확한 기준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혼동하지 않도록 정확하게 짚고 넘어갑시다.
회계에서 말하는 현금이란
회계에서 말하는 현금이란 아래 표의 내용과 같습니다. 현금이라는 한 단어만 강조하였는데, 현금성자산 역시 그 자체로 현금과 실질이 같으므로 현금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조금 어려운 표현에 대해서 해설하고 세부적인 사항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통화란 말 그대로 돈입니다. 세종대왕이 이순신 장군이 새겨진 500원짜리 동전, 이율곡 선생이 그려진 5,000원짜리 지폐 같은 것이 바로 그 사례입니다. 현금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타인발행수표 역시, 우리가 흔히 아는 수표입니다. 마트에서 계산하고 100,000원짜리 수표 내보신 경험 있으십니까? 역시 현금입니다.
통화대용증권이란 현찰과 똑같은 기능을 하는 것입니다. 타인발행수표가 통화대용증권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그 밖에 우편환증서, 배당금지급통지서, 만기가 도래한 국공채 이자표, 국세환급금 통지서 등이 있습니다.
당좌예금과 보통예금은 여러분들의 수시입출금식 통장을 생각하면 됩니다. 언제든 빼서 쓸 수 있는 돈이기 때문에, 역시 현금입니다.
표의 ①과 ②는 설명이 되었는데, ③이 문제입니다. 이 ③을 현금성자산이라고 합니다. 굉장히 어렵게 서술이 되어있지만, 핵심 키워드는 따로 있습니다. 취득 당시 만기(상환일)가 3개월 이내에 도래하는 금융상품인것이 중요합니다. 즉, 채권(환매채)이나 단기금융상품 등의 금융상품을 취득할 당시 만기(상환일)가 3개월 내로 돌아오면 현금성자산으로 보는 것입니다. 참고로 환매채란, 특정 기일에 상대방이 반드시 매입해 줄 의무가 있는 채권입니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특정 기일에 반드시 상환해야 될 부채인 것입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의 세부 종류 정리
위에서 설명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의 세부 내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각종 시험에도 자주 나오는 부분이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의 정확한 정의를 파악하기 위해서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당좌차월이라는 것은, 일종의 마이너스통장(한도 대출)을 의미합니다. 예금 잔고를 초과해서 돈을 인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당좌차월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빌린 돈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현금흐름표 학습 전에 숙지가 필요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의 정의와 종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회계를 접할 때,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적용해 보면서, 계속 전진해 나가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