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금융자산 회계처리의 가장 마지막 단계라고 할 만큼 어려운 부분입니다. 바로 금융자산 재분류와 관련된 회계처리 이론과 사례입니다. 재분류일의 개념, 통상적인 재분류의 회계처리, 손상차손이 존재하는 경우 재분류의 회계처리에 대해 공인회계사 기출문제 변형 사례 등을 통해 공부해봅시다.
금융자산 회계처리 전반에 대한 복습
본 장을 이해하기 위해서, 금융자산 회계처리 전반에 대해 완벽하게 학습하고 올 것을 추천합니다. 금융자산의 취득, 평가, 처분은 물론 손상에 대한 부분까지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지 않으면 절대 따라올 수 없습니다. 참고로 본 장과 관련하여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 이미 출제되었고, 향후 1차 시험은 물론 2차 시험에 반드시 출제될 것입니다. 공인회계사뿐만 아니라, 세무사, 감정평가사 시험의 고난이도 문제로 얼마든지 출제될 수 있으며, 알면 확실히 풀지만, 정확히 모르면 손도 못 대고 오답을 선택하게 되는 주제입니다. 따라서, 시험을 준비한다면 수험 목적에 맞게 철저한 문제풀이 기법 암기와 연습으로 접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금융자산 재분류와 사업모형 변경
금융자산의 재분류와 관련하여, 그 대상이 되는 금융자산은 채무상품(채무증권)에 한정합니다. 따라서 금융자산의 재분류란 채무상품으로서, 상각후원가측정 금융자산(AC). 기타포괄손익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FVOCI), 당기손익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FVPL) 분류 내에서 다른 금융자산으로 그 분류를 변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 지분상품(주식 등)과 파생상품(선물, 옵션 등)은 그 분류 내의 다른 분류의 금융자산으로 변경할 수 없습니다. 오직 채무상품(채무증권)만이 금융자산 재분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언제 금융자산을 재분류할 수 있을까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따르면 사업모형을 변경하는 경우 금융자산을 재분류 할 수 있다고 규정합니다. 사업모형에 대해서는 본 장에서 설명하지 않고 훗날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이므로, [사업모형이 변경되는 경우 금융자산(채무상품)을 재분류할 수 있다]고만 일단 알고 계시길 바랍니다. 문제를 접하게 되면, 사업모형의 변경 여부는 기본적으로 제시하는 경우가 절대다수입니다.
금융자산 재분류일
본 포스팅에 앞서, 대단히 중요한 개념을 설명하겠습니다. 바로 금융자산의 재분류일에 대한 것입니다. 금융자산의 재분류일 자체의 회계처리가 매우 핵심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재분류일에 대한 개념이 없으면 절대 안 됩니다.
금융자산을 재분류하는 경우, 재분류의 요건이 되는 사업모형의 변경 후, 첫 번째 보고 기간의 첫 번째 날(=재분류일)에 재분류와 관련된 회계처리를 수행하고, 사업모형이 변경된(재분류가 결정된) 회계 연도의 말까지는 재분류하기 전의 금융자산 분류에 따라 회계처리 하며, 재분류 전에 인식한 당기손익(손상차손, 손상차손 환입, 이자수익)은 수정하지 않습니다(일종의 전진법). 이것이 재분류에 대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의 규정입니다. 결국 금융자산의 재분류일이란 사업모형이 변경된 회계 연도의 다음 연도 1월 1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회계 연도가 1월 1일에서 12월 31일인 회사가 2025년 9월 10일 사업모형을 변경하여 AC 금융자산을 FVOCI 금융자산으로 재분류하는 것을 결정했다면, 2025년 12월 31일까지는 기존의 분류인 AC 금융자산의 회계처리 방법에 따라 금융자산 회계처리를 수행하고, 재분류일인 2026년 1월 1일에 AC 금융자산을 FVOCI로 재분류하는 회계처리를 수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2026년 12월 31일의 회계처리는 분류 변경된 FVOCI 금융자산 회계처리 방법에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사업모형이 변경되어 재분류가 결정된 회계 연도는 기존의 분류대로 회계처리 해야 한다는 것이며, 이를 오해하여 사업모형이 변경되어 재분류가 결정된 회계 연도 말에 재분류와 관련된 회계처리를 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즉, 사업모형 변경일(재분류 결정일)과 재분류일은 아예 다른 개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이 포스팅에서 다루게 될 내용은 더 이상 공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금융자산 재분류와 기존 금융자산 계정과목 제거
본 포스팅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금융자산의 재분류가 있는 경우, 재분류 직전까지의 기존 금융자산과 관련된 계정과목을 제거하는 것부터 시작함을 기억하십시오. 즉,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금융자산과 그에 딸린 식구(기타포괄손익누계액, 손실충당금)를 재무제표에서 없애버리고, 재분류되는 금융자산에 상응하는 다른 계정과목으로 대체 하는 것이라고 접근하시길 바랍니다.
금융자산의 재분류 회계처리(손상차손이 없는 경우)
이제부터는, 금융자산의 분류변경과 관련된 회계처리 이론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선은 손상차손(기대신용손실 또는 신용손상)이 없는 경우를 다룰 것이며, 결국 시험에서 물어보는 것은, 재분류일이 속하는 회계 연도의 당기손익 효과, 기타포괄손익 효과, 총포괄손익 효과(당기손익 효과 + 기타포괄손익 효과), 기말 재무상태표에 계상될 기타포괄손익 누계액, 금융자산 장부금액(AC의 경우 손실충당금이 차감된 순 장부금액)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고 빠르게 계산하는 것이 핵심인 것입니다.
상각후원가측정 금융자산(AC)을 당기손익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FVPL) 또는 기타포괄손익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FVOCI)으로 재분류하는 경우
기본적으로 재분류일의 이전 회계 연도 말까지는 기존의 금융자산 분류에 따라 회계처리 하며, 재분류일 현재 기존의 AC 금융자산을 제거하면서, 분류변경에 따른 FVPL 금융자산 또는 FVOCI 금융자산을 공정가치로 인식합니다.
AC를 FVPL로 재분류하는 경우 재분류일 현재 제거되는 AC 장부금액(상각후원가)과 새로 인식하는 FVPL의 공정가치의 차이 금액을 당기손익으로 인식합니다. 이후의 회계처리는 FVPL의 회계처리 방법에 따라, 액면이자를 이자수익으로 인식하고, 기말 공정가치와 공정가치 평가전 장부금액의 차이를 당기손익(평가이익)으로 인식하면 됩니다.
AC를 FVOCI로 재분류하는 경우 재분류일 현재 제거되는 AC 장부금액(상각후원가)과 새로 인식하는 FVOCI의 공정가치의 차이 금액을 기타포괄손익으로 인식합니다. 이후의 회계처리는 FVOCI의 회계처리 방법에 따르는데, 재분류 일의 유효이자율이 아닌, 금융자산의 최초 취득일 기준의 유효이자율을 기준으로 이자수익으로 인식합니다. 또한 기타포괄손익 누계액은 기말 공정가치와 상각후원가의 차이인데, 이 상각후원가는 미래 현금흐름에 대해 최초 취득일의 유효이자율을 적용하여 계산한 금액에 해당합니다.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FVOCI)을 상각후원가측정 금융자산(AC) 또는 당기손익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FVPL)으로 재분류하는 경우
FVOCI를 AC로 재분류하는 경우 재분류일 현재 제거되는 FVOCI 장부금액(공정가치)과 새로 인식하는 AC의 공정가치의 차이 금액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재분류 직전까지의 FVOCI의 기타포괄손익누계액에 해당하며 이 기타포괄손익 누계액이 전액 제거됩니다. 결국 처음부터 금융자산이 AC 였던 것으로 회계처리를 수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후의 회계처리는 AC의 회계처리 방법에 따르며, 재분류 일의 유효이자율이 아닌, 금융자산의 최초 취득일 기준의 유효이자율을 기준으로 이자수익으로 인식합니다. 당연히 공정가치 평가에 따른 손익을 인식하지 않으므로, 금융자산의 공정가치 평가에 따른 회계처리는 없습니다.
FVOCI를 FVPL로 재분류하는 경우 재분류일 현재 제거되는 FVOCI 장부금액(공정가치)과 기존에 인식했던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을 모두 제거합니다. 이때 새로 인식하는 FVPL은 재분류일의 공정가치이며, 제거되는 기타포괄손익누계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당기손익으로 인식합니다. 재분류 이후의 회계처리는 FVPL의 회계처리 방법에 따라, 액면이자를 이자수익으로 인식하고, 기말 공정가치와 공정가치 평가전 장부금액의 차이를 당기손익(평가이익)으로 인식하면 됩니다.
당기손익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FVPL)을 상각후원가측정 금융자산(AC) 또는 기타포괄손익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FVOCI)으로 재분류하는 경우
FVPL 금융자산을 다른 분류의 금융자산으로 재분류하는 경우, 반드시 재분류일 현재의 유효이자율을 파악해야 합니다. 즉 재분류일 현재, 기존의 FVPL 금융자산을 제거하면서, 다른 분류의 완전히 새로운 금융자산을 취득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나 사례에서 재분류일 현재의 유효이자율을 주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지 않고 재분류일 현재의 금융자산 공정가치만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재분류일 현재의 공정가치와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를 일치시키는, 재분류일 현재의 유효이자율을 반드시 새로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FVPL을 AC로 재분류하는 경우 새로운 유효이자율에 따라 새롭게 인식하는 AC 금융자산에 대한 회계처리를 수행하면 됩니다. 재분류일 현재의 공정가치로 AC 금융자산을 인식하여, 이 공정가치에 따른 재분류일의 유효이자율을 적용하여 당기 이자수익 및 기말 장부금액(상각후원가)를 산출하면 됩니다.
FVPL을 FVOCI로 재분류하는 경우 새로운 유효이자율에 따라 새롭게 인식하는 FVOCI 금융자산에 대한 회계처리를 수행하면 됩니다. 재분류일 현재의 공정가치로 FVOCI 금융자산을 인식하여, 이 공정가치에 따른 재분류일의 유효이자율을 적용하여 당기 이자수익을 구합니다. 재분류 이후 기말 기타포괄손익 누계액의 경우, 기말 공정가치와 상각후원가의 차이로 구하는데, 이 상각후원가는 최초 취득일 기준의 유효이자율이 아니라, 재분류일 현재의 유효이자율을 적용한 상각후원가라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금융자산 재분류 회계처리 사례(손상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
이제부터 금융자산의 재분류와 관련된 회계처리(손상이 없는 경우) 사례 총 6가지를 다루어 보겠습니다. 아래 사례와 물음에 대한 풀이 방법 등을 통으로 암기하여 완전히 본인 것으로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AC 금융자산을 다른 금융자산으로 재분류하는 경우
(물음1)에 대한 해답입니다. 위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빠르게 해답을 구해야 합니다. 2차 시험의 경우, 회계처리 과정 역시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정확한 답을 빠르게 구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물음2)에 대한 해답입니다. 역시 기계적으로 속전속결 해야 합니다.
FVOCI 금융자산을 다른 금융자산으로 재분류하는 경우
(물음1)에 대한 해답입니다. 재분류 전후 각각의 이자수익은 어떻게 구할지, 당기손익 또는 기타포괄손익으로 계상되는 금융자산 평가이익은 어떻게 구할지 등등을 위에서 배운 이론을 토대로 빠르고 정확하게 구해봅시다.
(물음2)에 대한 해답과 회계처리입니다.
FVPL 금융자산을 다른 금융자산으로 재분류하는 경우
(물음1)에 대한 해설입니다. 미래 현금흐름(2022년 말 액면이자 80,000원, 2023년 말 액면이자 80,000원 및 액면금액 1,000,000원)의 2021년 말 현재가치가 2021년 말(2022년 초) 금융자산의 공정가치인 901,200원과 일치하게 하는 유효이자율을 구하라는 의미입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겠으나, 이런저런 이자율을 대입하여 시행착오 끝에 정답은 14%로 구해집니다. 결국 2022년 초 금융자산을 901,200원에 취득하여 유효이자율 14%로 상각후원가를 구해가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검증식을 보이면 다음과 같습니다. (901,200 × 1.14 – 80,000) × 1.14 – 80,000 = 1,000,000
(물음2)에 대한 해답과 회계처리입니다. 실제 시험에 등장하면, 회계처리를 일일이 하기보다 위에서 다룬 이론을 바탕으로 빠르게 문제를 풀어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회계처리의 세부적인 과정은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니면 생략하겠습니다.
(물음3)에 대한 해답과 회계처리입니다. 회계처리도 중요하지만, 역시 앞서 이론 부분에서 학습한 공식화된 내용을 바탕으로 각 항목을 빠르게 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손상차손이 존재하는 경우 금융자산의 재분류 회계처리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 출제된 주제입니다. 이 주제는 철저한 사례 문제 암기와 풀이 과정 암기 말고는 절대 시간 내에 정확하게 정답 도출이 어려우니, 일일이 하나하나 파고들어 현학적으로 접근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현학이 아닌 직관과 요령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당연히 이 주제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다룬 손상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의 금융자산 재분류 회계처리와 관련한 학습이 완벽하게 되어 있어야 합니다. 당연히 채무상품(채무증권)의 취득, 평가(손상 포함)와 관련된 회계처리도 완벽히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손상 존재 시 상각후원가측정 금융자산(AC)을 당기손익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FVPL) 또는 기타포괄손익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FVOCI)으로 재분류하는 경우
AC 금융자산의 경우 손상과 관련하여, 손실충당금 계정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재분류일 직전까지 AC 금융자산과 관련하여 계상한 손실충당금을, 재분류일 현재 제거하는 것부터 헷갈리지 말아야 합니다. AC의 총장부금액이란 손실충당금을 차감하기 전의 AC 계정과목 금액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AC 금융자산을 FVPL 금융자산으로 재분류하는 경우, 결론적으로 AC 계정과목 금액과 재분류 직전의 손실충당금을 모두 제거하게 되며, 재분류일 현재 공정가치로 FVPL 금융자산을 인식하게 되는데, 이 회계처리에서 발생하는, 차변 또는 대변에 남게 되는 금액을 모두 당기손익으로 처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재분류 이후의 FVPL의 회계처리는, 원칙에 따라 이자수익과 금융자산 평가이익(당기손익)을 계산하면 됩니다. 당연히 FVPL 금융자산은 손상의 개념이 없으므로 손상과 관련된 회계처리는 없는 것입니다.
AC 금융자산을 FVOCI 금융자산으로 재분류하는 경우, AC 계정과목 금액과 재분류 직전의 손실충당금을 모두 제거하게 되며, 재분류일 현재 공정가치로 FVOCI 금융자산을 인식하게 되는데, 이 회계처리에서 발생하는, 차변 또는 대변에 남게 되는 금액을 모두 기타포괄손익으로 처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다만 주의할 것은, 재분류일 현재 기준으로 기대신용손실을 새롭게 측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만약 문제나 사례에서, 재분류일 현재 새롭게 측정된 기대신용손실이 주어져도 무시해야 하는 것입니다. 재분류 이후의 FVOCI의 회계처리는, 원칙에 따라 이자수익과 금융자산 평가이익(기타포괄손익), 손상차손(또는 손상차손 환입)을 계산하면 됩니다.
손상 존재 시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FVOCI)을 상각후원가측정 금융자산(AC) 또는 당기손익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FVPL)으로 재분류하는 경우
FVOCI는 손상과 관련하여, 기타포괄손익 계정을 사용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재분류 자체도 처분이라고 생각한다면, 재분류 직전까지 FVOCI 금융자산과 관련하여 계산한 모든 계정과목이 제거된다는 점을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FVOCI 금융자산을 AC 금융자산으로 재분류하는 경우는, 애초에 금융자산을 AC 금융자산으로 분류했었더라면 발생했을 회계처리로 수정작업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재분류일 현재 계상하는 AC 금융자산 계정과목 금액(총장부금액)은 상각후원가(손실충당금을 차감하지 않음)이고, 재분류 직전의 FVOCI 계정과목 금액(재분류 직전의 공정가치 금액)과 재분류 직전까지의 기타포괄손익 누계액이 전액 제거되면서, 이 회계처리의 대변에 남는 금액은, 처음부터 AC 금융자산으로 회계처리 했을 경우 계상했을 손실충당금이 되는 것입니다. 재분류 이후의 회계처리는 위의 표에서 보는 것과 같이 기본적이고 원칙적으로 수행하면 됩니다. 또한, 재분류일 현재 기대신용손실을 재측정하여 적용하지 않는다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FVPL 금융자산으로 재분류하는 것 역시, 재분류 직전까지 계상했던 FVOCI 금융자산과 관련된 모든 계정과목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시작합니다. 결론적으로 FVPL의 공정가치로 금융자산을 인식하면서, 재분류 직전의 FVOCI 계정과목 금액(공정가치)과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모두 제거되어, 차변 또는 대변에 남는 금액을 모두 당기손익으로 처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참고로, 재분류 직전의 FVOCI 계정과목 금액(공정가치)과 재분류 되는 FVPL의 공정가치가 같은 경우, 차변 또는 대변에 남는 금액(당기손익으로 처리할 금액)은 재분류 직전의 기타포괄손익누계액과 같다는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재분류 시점의 FVPL 금융자산 공정가치(1월 1일)와 재분류 직전의 FVOCI 계정과목 금액(재분류일이 속하는 회계 연도의 이전 회계 연도 12월 31일 공정가치)이 같다고 주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아래 사례 문제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재분류 이후의 FVPL의 회계처리는 원칙에 따라 처리하면 되며, 당연히 손상의 개념이 없으므로 손상과 관련된 회계처리는 별도로 수행하지 않습니다.
손상 존재 시 당기손익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FVPL)을 상각후원가측정 금융자산(AC) 또는 기타포괄손익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FVOCI)으로 재분류하는 경우
FVPL 금융자산은 기본적으로 손상차손을 인식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FVPL 금융자산을 AC 또는 FVOCI 금융자산으로 재분류하는 경우, 재분류 시점 현재 재측정한 기대신용손실을 손상차손으로 계상해야 합니다. 논리적으로 보면, FVPL 금융자산은 손상차손을 계상할 수 없기에 손상을 인식할 수 있는 가장 이른 시기인 재분류일 현재 시점의 기대신용손실을 기본으로 손상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다른 금융자산과는 다르게 FVPL 금융자산을 다른 금융자산으로 재분류할 때, 기존에 인식했던 당기손익(금융자산 평가손익)을 다른 계정과목으로 수정하거나 변경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일종의 전진법과 같은 논리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손상 존재 시, FVPL을 AC로 재분류하는 경우, 재분류일 현재 금융자산의 공정가치로 AC 금융자산을 인식하고, 이 공정가치에 근거한 유효이자율을 새롭게 산출하는 것이 중요하며, 재분류일 현재 재측정된 기대신용손실 금액을 손상차손 및 손실충당금으로 회계처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후의 이자수익 인식이나 추가적인 신용손상 등의 회계처리는 최초 취득일이 아닌 재분류일 현재의 유효이자율을 기초로 계산해 나가는 것에 주의해야 합니다.
손상 존재 시, FVPL을 FVOCI로 재분류하는 경우, 재분류일 현재 금융자산의 공정가치로 FVOCI 금융자산을 인식합니다. 이 재분류일 현재의 공정가치에 근거한 유효이자율을 새롭게 산출하는 것이 중요하며, 재분류일 현재 재측정된 기대신용손실 금액을 손상차손 및 기타포괄손익으로 회계처리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FVOCI는 손실충당금 계정과목을 별도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손상차손의 상대 계정으로 기타포괄손익을 사용한다는 것을 주의하십시오. 이후의 이자수익 인식이나 추가적인 신용손상 등의 회계처리는 최초 취득일이 아닌 재분류일 현재의 유효이자율을 기초로 계산해 나가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기말 기타포괄손익 누계액을 정확히 구하는 것이 중요하며, 기대신용손실이 존재하는 경우와 신용손상이 발생한 경우, 각각 이자수익을 계산하는 논리에 있어서 절대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금융자산 재분류 회계처리 사례(손상이 발생한 경우)
손상이 있는 경우, 금융자산의 재분류와 관련된 회계처리 사례 총 6가지를 다루어 보겠습니다. 아래 사례와 물음에 대한 풀이 방법 등을 통으로 암기하여 완전히 본인 것으로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제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 출제된 이력이 있기에, 어떤 시험에서 어떠한 형태로건 재출제가 반드시 될 것입니다. 손상이 없는 경우의 금융자산 재분류 회계처리가 기본적으로 학습이 확실히 되어 있어야 진행할 수 있는 단계임을 주지하십시오. 채무상품(채무증권)의 취득, 평가, 손상 및 재분류에 대한 기본적인 회계처리와, 바로 위에서 다룬 손상 발생 시의 재분류 관련 회계처리 이론을 충실히 학습했다는 가정하에, 불필요한 해설을 최소화 하겠습니다. 손상이 존재하는 경우의 재분류 관련 회계처리 이론을 그대로 정독하여 대입하면 전혀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습니다.
AC 금융자산을 다른 금융자산으로 재분류하는 경우
(물음1-1)의 해답입니다.
(물음1-2)의 해답입니다.
(물음2-1)의 해답입니다.
(물음2-2)의 해답입니다.
FVOCI 금융자산을 다른 금융자산으로 재분류하는 경우
(물음1-1)의 해답입니다.
(물음1-2)의 해답입니다.
(물음2-1)의 해답입니다.
(물음2-2)의 해답입니다.
FVPL 금융자산을 다른 금융자산으로 재분류하는 경우
(물음1)의 해설입니다. 2021년말(2022년초) 기준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공정가치)를 901,200원으로 만들어주는 유효이자율은 14%에 해당합니다. 901,200 = 80,000/1.14 + 1,080,000/1.14^2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물음2-1)의 해답입니다.
(물음2-2)의 해답입니다.
(물음3-1)의 해답입니다.
(물음3-2)의 해답입니다.
오늘은 금융자산의 재분류 회계처리에 대한 기본이론 학습과 사례, 그리고 손상이 존재하는 경우 금융자산의 재분류 회계처리 방법론과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한 사례를 아주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본 포스팅만으로 금융자산의 재분류(손상이 있는 경우 포함)와 관련된 어떠한 사례 문제 등장 시에도 문제 없이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