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보증충당부채와 관련하여 본 포스팅 만으로 어떠한 사례가 나오던 해결할 수 있도록 공부해봅시다. 제품보증의무가 존재하는 경우, 충당부채의 가말 잔액, 포괄손익계산서에 계상할 제품 보증비용 및 보증비용 환입액 등을 정확하고 빠르게 구하는 연습을 해보겠습니다.
제품보증비, 제품보증 충당부채 쉽게 구하기
충당부채 자체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이전글을 먼저 확인 바랍니다.
아래의 충당부채 관련 T계정을 통해 어떤 문제나 상황이던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회계처리로도 문제를 풀 수 있지만, 학교 시험이나 각종 전문직 1차 또는 2차 시험에서는 빠르게 풀고 검증해서 다음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추가 부연 설명을 하겠습니다. 우선 이 충당부채 T계정은 대손충당금 T계정과 로직이 꽤 다르므로 어설프게 대손충당금 논리와 결부시켰다는 이해하는데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T계정의 숫자는 계산 순서이긴 합니다만, ③번과 ④번은 순서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사례가 꽤 어렵게 나오면 ③번에 대한 실수가 있을 수 있으므로 우선 ④번부터 계산한 후에 마지막에 ③번을 채워 넣는 것입니다. 즉 ①, ②, ④, ③의 순서로 가되 ③번 해당 금액을 실제로도 계산해 봄으로써 검산을 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정말 완벽합니다.
②번과 관련하여, 회계처리로 이해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⑴의 경우 당기에 발생한 제품 보증비용에 대한 회계처리가 이루어지는데 전기 말(기초) 충당부채가 있는 경우 그 금액에서 먼저 차감하게 됩니다. 전기 말 충당부채가 없거나 모자라면 아래 회계처리와 같이, 모자란 부분을 제품보증비로 처리합니다. 주의할 것은 충당부채가 없거나 모자라면 T계정의 ②의 ⑴에 모자란 금액을 넣으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하실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전기 말(기초)에 충당부채가 있던지 없던지 T계정의 ②의 ⑴에는 무조건 당기에 발생한 보증비용 전액을 다 넣어서 계산해야 하는 것입니다.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당기에 나간 돈을 다 넣으십시오.
②의 ⑵의 경우 전기 또는 전기 이전에 판매한 것에 대한 보증기간이 끝나서, 남아있는 충당부채를 환입 하는 회계처리입니다. 예컨대 2021년에 판매한 제품에 대해서 1년간 보증 의무를 부담하는 경우 2022년도에 보증 의무가 종료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2021년 판매한 제품에 대해 2021년과 2022년까지 지출한 보증비를 차감하고 남은 2021년분 충당부채 잔액은 환입(취소)해야 하는 것입니다. 충당부채 환입이라는 계정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제품보증비를 취소하는 개념입니다. 충당부채 환입은 수익 계정입니다. 당기 손익계산서에서 고려될 손익의 순 효과를 고려하기 위해서는 제품보증비와 충당부채 환입을 반드시 동시에 파악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만, 충당부채 환입 계정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그냥 제품보증비를 대변에 기입해 감소 시키는 회계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시험 문제 등에 별도의 조건이 없는 경우, 충당부채 환입 계정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환입 부분을 그냥 제품보증비의 감소로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보통은 충당부채 환입 계정을 잘 쓰지 않기 때문에 이점 참고 바랍니다.
④번을 먼저 설명하겠습니다. 이 ④번 금액은 무조건 당기분 매출액에 보증비용 발생 추정률을 곱한 금액입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이 금액입니다. 이 금액이 충당부채와 관련하여 당기 손익계산서상 비용, 즉 제품 보증비용으로 계상될 금액입니다. 복잡할 것이 전혀 없습니다. 다만 충당부채의 환입(수익) 계정과목을 별도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 손익계산서상 비용은 충당부채의 환입액을 차감한 순액입니다.
마지막 ③입니다. 간단한 논리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충당부채 잔액의 기말 잔액은, [나갈 것으로 추정되는 총금액 – 나간 돈]이라고 쉽게 정의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50,000원이 나갈 것으로 추정이 되었는데 13,000원이 나갔다면, 37,000원이 기말 충당부채로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꼭 주의할 점은 보증 대상 기간에 해당하는 항목들만 고려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③을 구할 시점에 이미 보증 의무가 없는 판매분에 대해서는 절대 고려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회계 결산 시점에 반드시 ③의 금액으로 아래 회계처리가 등장합니다. 잠시 후 사례로 아주 자세하게 다룰 예정입니다.
제품보증충당부채 기본 사례
아래 기본 사례를 통해 2021년 및 2022년 충당부채 관련 T계정과 회계처리를 살펴보겠습니다.
아래는 2021년과 2022년의 T계정입니다.
다음 2021년과 2022년의 회계처리를 살펴보겠습니다.
제품보증비와 관련된 주의 사항
여러분들이 접하는 문제나 상황에서 제품보증비와 관련되어 아래 상자와 같은 표현을 접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표현이 등장하면, 일단 매출액에 몇 퍼센트를 곱해야 할 텐데, 5%를 곱해야 하는지 7%를 곱해야 하는지, 그것도 아니면 첫해에 5%를 그리고 다음 해에 2%를 추가로 설정해야 하는지 등 매우 어지러울 것입니다.
모두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매출액에 12%를 한 번에 다 곱해서 당기 비용(제품보증비)을 산출해야 합니다. 정확히는 보증 종료 연도까지 예상되는 지출 예정 비율의 합계를 당기 매출액에 모두 곱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매출한 시점에 이미 매출액의 5%와 매출액의 7%에 해당하는 충당부채가 예견된 것입니다. 즉, 현시점 매출한 금액의 5%는 올해부터 2년간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현시점 매출한 금액의 7%는 내년부터 보증기간이 끝나는 잔여 1년간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매출한 연도에 매출액의 12%에 해당하는 금액 모두가 현시점에서 예측한 향후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는 제품보증비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보증기간에 대한 주의 사항
제품 보증기간에 대해 주의해야 합니다. 보증기간이 1년이라면, 다음 사업연도에는 보증 의무가 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해당 제품보증 충당부채를 제거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충당부채 T계정의 차변(왼쪽)에 당기 환입 제품 보증비용을 언급한 것입니다.
제품 보증기간은 1년이며 제품보증 발생비는 매출액의 3%로 추정, 2021년 기초 충당부채는 없으며, 제품 보증비용은 모두 현금으로 지급함을 가정하고 아래의 표를 살펴보겠습니다.
시험에 굉장히 자주 나오고 실무에서도 꽤 자주 접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표 해석부터 잘해야 합니다. 2021년 판매한 제품에서 보증비가 발생하는데, 2021년에 400원, 2022년에 1,000원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2022년 판매분에 대한 보증비용은 20221년에 나올 수 없기 때문에 공란인 것입니다.
보증기간이 1년이기 때문에 2021년 발생한 매출에 대한 보증은 2022년에 종료가 됩니다. 2021년 말에 매출이 발생해서 2022년에도 보증을 받는 것 아니냐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2022년 말, 즉 2022년 재무제표상에서는 2021년 판매분에 대한 보증 관련 숫자는 사라져야 하는 것입니다. 2022년의 기말 충당부채는 2022년 12월 31일에 계산하게 되는데, 이 2022년 12월 31일 시점에는 이미 2021년 판매분에 대한 보증 의무는 없는 것입니다. 헷갈리면 그냥 2021년 판매가 2021년 초에 발생했고, 2022년 초에 보증 의무가 종료되었다고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2022년에 발생한 2021년 판매분에 대한 제품 보증비용도 2022년 초에 발생했다고 생각하시면 간단해집니다. 바로 2021년에 발생한 100,000원에 대한 매출분 보증 예상액 3,000원(100,000원 X 3%)에서 2021년 보증비용 400원과 2022년 보증비용 1,000원까지 커버하고, 남은 잔액 1,600원(3,000원 – 400원 – 1,000원)은 환입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위의 사례를 2021년과 2022년의 제품보증 충당부채 T계정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제 회계처리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충당부채 문제 해결은 회계처리로 접근하면 시간이 꽤 오래 걸릴 수 있고, 정확한 검산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수험 목적으로는 크게 추천해 드리기 어렵습니다.
오늘은 제품보증충당부채의 장부금액, 당기 제품보증비 및 충당부채환입을 비롯한 손익효과를 구하는 방법을 아주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본 절의 설명만으로 어지간한 시중의 문제와 실무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재무회계 공부 중인 학생입니다. 모르는 게 있을 때마다 교과서처럼 정말 자주 들어오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재무회계 공부 중에 궁금한 점이 있어서 코멘트 남기게 되었습니다.(사실 등록이 안돼서 여러번 글 남겼었어요,,ㅠㅠ)
아래의 예제에서도 똑같이 T계정을 적용하고 싶은데 어디를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여쭤보고자 이렇게 글 남기게 되었습니다.
예제)
Y회사는 상품A를 판매하고 있으며, 3년간 제품보증을 제공함.
X1년에 2000대, X2년에 3000대를 개당 10000원에 외상판매하였으며, 판매된 수량의 1%를 제품보증비로 예상함.
보증비용은 개당 100원이며, 실제로 X1년에 6대, X2년에 12대 제품보증 발생함.
X1년, X2년의 제품보증충당부채와 제품보증비는 얼마인가?
회계새싹 수준이라 많이 부족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 건의 경우, 이론에서 자세히 다룬 방법론에 입각하여 충분히 풀이가 가능합니다. 이론 부분에서 설명한 T계정의 각 항목별 금액을 차근차근 구해보도록 하십시오.
X1년 충당부채의 잔액은 1,400원이며 당기 제품보증비는 2,000원, X2년 충당부채의 잔액은 3,200원이며 당기 제품보증비는 3,000원입니다.
개당 10000원에 외상판매했다는 지문은 본 문제풀이에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인가요? 그냥 헷갈리게 하려고 넣은 지문인지, 보증비용 100원 가지고만 풀이를 해야 하는지 너무 헷갈려서요ㅠㅠ
X1년의 T계정
①기초충당부채 0이고,
②충당부채 감소요인에 실제발생 제품보증비 600원 발생한 것까지는 알겠는데,
④당기비용에서 2000대에X100원인지, X10000원으로 계산해야 하는지
③기말 충당부채 잔액은 어떻게 계산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ㅠㅠ
4번 항목의 경우 2,000대 X 1% X 100원인 것입니다. 이를 계산하면 2,000원이 나옵니다. 이것을 토대로 T계정상 3번항목인 기말 충당부채가 1,400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 개당 얼마에 팔았던 제품보증비 및 충당부채를 구하는데에는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단위당 보증비가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ㅠㅠ
손해사정사 2차시험 준비 중인데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ㅠㅠ
예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